📖 제목: 하루종일 춤추는 마을
1. 마을의 전설한국의 깊은 산골, 무랑마을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었다.“이 마을에 들어오면, 하루 동안 몸이 저절로 춤을 춘다.”외지인들이 듣기엔 허무맹랑한 이야기지만, 실제로 마을에 들어서면 조용히 걷던 발이 리듬을 타고, 고개는 까딱이며, 엉덩이는 덩실덩실 흔들린다.2. 춤의 시작무랑마을 사람들은 아침 7시가 되면 자동으로 음악을 튼다.이 음악은 마을 중앙에 있는 500년 된 느티나무에서 울려 퍼지는데, 사람들은 그 소리에 맞춰 장보러 가는 길에도, 논일을 할 때도, 심지어 김장할 때도 춤을 춘다.할머니는 손으로 배추를 다듬으며 엉덩이를 씰룩,초등학생은 등굣길에 아이돌 안무처럼 발을 구르고,심지어 뚝딱거리는 70대 할아버지도 탭댄스를 흉내 낸다.3. 춤을 추는 이유이 마을은 옛날 큰..